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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 흔한질병 - 우리아이 건강을 위한 상식! 엄마, 아빠가 공부하고 하나하나 확인하세요.

부모 뿔나게 하는 지긋지긋한 우리 아이 고뿔
부모 뿔나게 하는 지긋지긋한 우리 아이 고뿔좋아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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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린 내 아이 어떻게 돌봐야 할까?
가장 흔한 질병 감기. 그렇다고 그 증상까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는 증상도 다양하고 오래감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은 자칫 더 큰 질병으로 전이될 수도 있다. 감기 예방만큼 중요한 것은 발병 후 건강관리. 목욕부터 잠자리, 외출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할 것이 많다. 감기에 걸린 내 아이, 집에서 돌보는 법부터 생활 지침까지!

얼음주머니를 머리에 대고 열재는 아이

감기는 왜 걸릴까요?
감기를 순우리말로는 고뿔이라고 한다. 이는 코에 불이 났다는 뜻이다. 즉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기 때문에 콧물이 나오고, 코막힘, 재채기가 나오는 코감기 증상에서 어원이 된 말이다. 그 외에도 목이 붓고 아프거나 목소리가 쉬는 목감기, 기침과 가래가 주 증상인 기침감기, 으슬으슬 춥고 온몸이 맞은 것처럼 아픈 몸살감기 등 굉장히 다양하고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에 걸리는 이유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기온이나 습도가 자주 바뀔 때 신체가 적응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 우리나라처럼 기후의 변화가 뚜렷한 경우 아침과 저녁의 온도 차이가 뚜렷할 뿐만 아니라 같은 달 내에서도 매일이 다르다. 더운 여름철이나 추운 겨울에는 시간마다 온도의 변화가 급격하며 환절기의 일교차는 더욱 심하다. 우리 인체는 항상 일정하게 37℃를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온도의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을 경우 감기에 걸리며 체온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면 항상성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자율신경기능이상(냉증)으로 고생할 수도 있다.

감기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열린연세소아과 황성욱 원장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감기에 걸렸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자극으로부터 호홉기를 보호하는 일입니다. 천식이나 기관지염, 일반 감기는 모두 기관지가 과반응인 상태에 놓이면서 앓는 질병입니다. 이미 과반응 상태인 기관지가 자극을 받으면 수축하고 더불어 기침도 발생하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약을 먹어도 기대한 만큼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자극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라며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빨리 나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기관지에 자극을 주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 · 찬 공기를 마시지 않는다. 감기가 걸린 상태에서 외출을 자주 하면 찬 공기를 호흡하게 되어 기관지를 자극한다.
  • · 찬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 찬 음료를 마시면 기관지가 차가워져 자극이 되고 기침을 유발한다.
  • · 급격한 체온 변화를 주의한다. 체온 변화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경우는 머리를 감거나 목욕을 하는 일이다. 또 아이가 뛰어서 땀이 났다가 식는 경우도 포함된다.

부모는 다음 사항을 반드시 숙지한다
  • · 유치원이나 학원은 물론 최대한 외출을 하지 않는다.
  • · 꼭 외출해야 할 때는 마스크를 씌우고 목에 손수건이나 목도리를 두른다.
  • · 아이스크림, 찬 우유, 냉수 등 찬 음료나 음식은 피한다.
  • · 머리를 감기거나 목욕을 시키지 않는다. 꼭 목욕을 해야 한다면 방에서 또는 욕조에서 온도 변화가 가급적 없게 한 상태에서 짧은 시간 내에 끝내야 한다.
  • · 잠깐이라도 창문을 열어놓아서는 안 된다.
  • · 실내에서라도 뛰지 말도록 해야 한다.
  • · 큰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지 않게 한다.
  • · 가족과 방문객 모두 집에서는 금연한다.
  • · 자전거 타기나 수영 같은 운동은 반드시 금해야 한다.

이런 경우엔 빨리 병원에 갈 것!
  • · 해열제를 복용해도 열이 잘 안 떨어지는 경우_ 발열은 꼭 감기가 아닌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한두 번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야 한다.
  • · 기침이 개 짖는 소리처럼 들리는 경우_ 밤중에 개가 짖는 것처럼 컹컹거리거나 쉰 목소리를 내면 급성 후두염일 가능성이 높다. 이 질환은 응급인 경우가 있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 · 숨차 보이고 창백해 보이거나 숨 쉴 때 가슴이 들어가는 경우_ 천식이나 모세기관지염일 가능성이 있다.  너무 심한 경우에는 아기가 울지도 못하고 기침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기침을 하지 않는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 · 코가 막혀 잠을 잘 못 자고 보채는 경우_ 중이염이나 축농증의 가능성이 있다.


감기 증상별 대처 요령

몸에 열이 많이 날 때
해열제를 바로 써도 되나요?_ 낮에 잘 놀던 아이가 밤이 되면서 열이 오르고 칭얼거리며 오한이 들고 벌벌 떨면 부모 대부분은 크게 당황한다. 그럴 경우 가장 빠르게 열을 내리는 방법으로 해열제를 먹인다. 그러나 감기 초기에 바로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황성욱 원장은 “감기에 걸려 열이 나는 현상은 감기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한 몸의 면역반응입니다. 열에 약한 바이러스를 열을 끌어 올림으로써 물리치려는 인체의 작용인 것이죠. 그런데 초기에 해열제를 사용하면 열이 내려가면서 몸이 냉해지고 바이러스가 더 깊이 잠복했다가 다시 활동하면서 또 열이 납니다. 그런 상태로 다시 해열제를 사용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감기 초기에는 가급적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는 여러 종류의 해열제를 상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해열제의 독성 때문에 한 가지 종류만 사용하는 것보다 번갈아 먹이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그 외에도 붙이는 파스나 좌약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파스는 붙이는 부위에 염증이나 과반응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좌약은 열이 너무 심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열이 날 때 물수건으로 닦아주는 것이 효과가 있나요?_ 아이가 열이 날 때 물수건으로 닦아주는 것은 분명 효과가 있다. 하지만 닦아주는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물수건으로 아이를 감싸거나 대충 피부만 적셔주는 방법은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 있다. 황성욱 원장은 “아이가 어리더라도 열이 오를 때는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때 밀듯이 박박 피부를 밀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피부 말초혈관이 확장됩니다. 즉 모공이 열리기 때문에 열이 잘 배출돼서 몸속의 열이 떨어지는 것이죠. 반대로 피부 겉만 찬물이나 알코올로 두드리면 피부 겉 열은 식지만 피부 내 땀구멍이 닫히고 혈관이 수축되어 속의 열이 배출이 안 되기 때문에 오히려 몸속의 열은 더욱 심해집니다. 아이가 어려서 피부가 자극을 받아 빨개지는 것을 걱정하는데 그렇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안 씻기고 자연적으로 열이 내릴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기침과 콧물이 심할 때
신생아가 콧물을 흘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_ 신생아가 콧물을 흘리는 경우 정확한 대처 방안은 없다. 황성욱 원장은 “사실 이 문제는 소아과 의사에게도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것으로는 주사기나 스프레이로 하루에 3~4번 정도 식염수을 넣어주는 방법입니다. 스프레이는 약국에서 구입하면 되고 주사기를 이용하는 경우엔 한 번에 2~3방울 정도 코에 넣어주면 됩니다. 부모님들이 코를 너무 자주 빼주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코를 자극해서 붓게 만들어 코막힘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능한 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설명한다.

기침할 때는 기침약, 콧물 날 때는 콧물약만 먹이면 되나요?_ 아이가 아플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약 복용이다. 의사가 병원에서 처방을 내려줄 때 콧물약과 기침약을 따로 적어줄 경우 아이에게 각각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만 해당되는 약을 복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사실 감기약으로 처방되는 것은 콧물약, 기침약으로 딱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기침약이라고 알려져 있는 진해거담제 종류의 약은 기관지 가래를 묽게 하는 작용을 하지만 콧물 역시 묽게 하고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콧물약 역시 가래의 양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콧물약만 사용하다보면 오히려 가래나 콧물이 진해져서 배출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콧물약. 기침약 구분해 부모가 자의로 약을 먹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기침이 심할 때 집에서 먹일 수 있는 것이 있나요?_ 황성욱 원장은 “진료를 하다보면 어머님들께서 가장 많이 질문하는 것이 배즙이나 도자리를 먹여도 되는지입니다. 이는 음식이므로 아이에게 먹여서 나쁘지 않으며 실제로 어느 정도 효과도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아직 구체적인 논문이나 근거는 못 찾았습니다. 최근 한 외국 논문에서 꿀이 기침에 좋다는 결과가 있어서 요즘은 기침하는 아이들에게 꿀을 먹여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단 1세 미만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에게는 꿀을 먹여서는 안 됩니다. 또 아연이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들에게 효과가 좋다는 논문도 많이 있어서 역시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과 음식의 효과 정도를 혼동해서 도라지나 배즙, 꿀을 너무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당부한다. 또 탈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물이나 보리차를 자주 마시게 하며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죽 같은 유동식을 주는 것이 좋다.


Tip 온도와 습도 유지는 필수!
건조한 실내 환경은 감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며 천식, 비염, 아토피, 피부건선, 호흡기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이런 환경은 아이의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요즘 가습기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가끔 보이는데 이것 때문인지 가습기를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습기는 일주일에 한 번 씩만 깨끗하게 청소한다면 실보다는 득이 훨씬 많은 제품이다. 아이들이 감기에 걸렸을 땐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가습기가 없다면 빨래나 젖은 수건 등을 널어놔도 되지만 적당한 습도를 맞추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Tip 항생제를 계속 먹여야 하나요?
감기 바이러스는 그 종류가 많기 때문에 치료되는 병은 아니고 대개는 며칠 앓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병이다. 항생제는 감기가 축농증, 중이염, 세균성 기관지염, 폐렴이 동반되면 쓰게 되는데 의사가 그 환자의 질병정도에 맞게 적절한 단위의 약을 처방한다. 황성욱 원장은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의 증상이 조금 좋아지면 약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엔 오히려 항생제 내성이 잘생깁니다. 항생제 내성은 오래 복용해도 생기지만 띄엄띄엄 복용해도 아주 잘 생깁니다. 왜냐하면 항생제를 사용후 좋아진 후에도 남아있는 세균은 이미 쓴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외견상 호전되었다 할지라고 바로 약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 축농증 같은 경우는 완전히 좋아진 후 1주일 더 항생제를 상용하라는 지침도 있습니다”라며 한 번 처방받아 복용했다면 담당 의사가 확실히 끊어야 한다고 판단될 때 까지는 계속 복용할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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